가년 X 양세현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[가내수공업 ep.1] 

공연을 위한, 공연에 의한 앨범 발매.  

따로 또 같이라는 모토로 공연팀으로 활동하고 있던 두 싱어송라이터 가년과 양세현이 공연을 앞두고 첫 번째 앨범 발매를 알려왔다.

어쿠스틱 음악을 주로 다루는 싱어송라이터 가년과 미디 음악을 주로 다루는 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양세현이 만났다. 

전혀 다른 음악 성향과 음색을 가진 두 사람은 오히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, 존중하면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. 

가년의 자작곡으로 처음으로 함께 작업에 돌입한 두 사람은 싱어송라이터라는 이름답게 한 명은 작사 작곡과 리얼 기타 녹음을 책임졌고, 한 명은 편곡과 엔지니어링을 책임지는 등 모든 작업을 두 사람의 집단 지성으로 이뤄냈다. 

심지어는 앨범 커버까지도 아티스트 가년 본인이 직접 작업했다. 

마지막으로 객원 멤버 김동건을 투입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첫 번째 디지털 싱글을 빚어냈다. 

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베이스라인이 매력적인 곡으로, 가년의 전지적 짝사랑 시점에서 탄생한 곡이다. 

그림에도 일가견이 있는 가년은 좋아하는 것들을 바라볼 때 자신도 모르게 그림으로 순간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버릇이 있는데, 의식의 흐름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정신을 차려보니 비어있던 공책에 가득한 나의 짝사랑. “미안해 너를 피사체로 만들어 버렸어.”